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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돋보기]/살림·청소 도구 리뷰

작지만 섬세한 샤오미 습도계 얼마나 정확할까? 사계절 우리집 컨디션 지킴이

by switch it up 2020. 2. 14.

 

  

| 습도계가 필요한 이유

 어느날부터 저와 신랑 모두 자고 일어나면 왠지 코가 간질거리고 재채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컨디션 때문인가? 라고 하기엔 꽤 오래 지속되었습니다. 침구류에서 나오는 먼지인가? 라는 생각이 든 그때부터 집먼지진드기와의 전쟁이 시작된 것 같아요.

알레르기와 비염, 천식을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는 환경이 우리 인간이 좋아하는 생활환경과 닮아있다는 사실이 저에겐 꽤 충격이었습니다. 이녀석들은 온도보다 습도에 더 예민하다고 하다고 합니다. 잠자는 사이 체온으로 올라간 침대의 온도와 습도를 낮추기 위해 아침에 환기하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하면서 이 정도로 충분한가? 잘하고 있나? 라는 질문에 피드백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래서 수치화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했고 습도계 구매까지 이어지게 되었네요. ^^ㄱ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또, 우리 몸이 매일 컨디션이 다른 것 처럼 집안의 섬세한 온 습도 관리는 가족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도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샤오미 습도계 구매와 언박싱

 습도계는 첫 번째 정확한 기능 두 번째 합리적인 가격 세 번째 감성적인 디자인 순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카스 습도계, 샤오미 습도계, 무인양품 외 기타 초저가 제품까지 모두 후기를 훑었는데요. 대부분 온도+습도 모두 측정 가능한 온습도계 제품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 온도는 비교적 정확한데 습도가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후기들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방마다 난방 조절기에 온도가 표시되어있어서 습도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구매하는 건데 10~20% 씩 차이 나는 결과에 당황스럽더라고요. 가능한 오차범위를 넘지 않고 세심하게 측정된다는 후기가 많은 샤오미 습도계가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카스 습도계는 오차범위를 넘는다는 후기가 많았고 무인양품은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었으나 제 예산 범위를 넘는 부담스러운 가격대라 살포시 뒤로기기 ㅠ_ㅠ

 

 일단 기능과 가격에서 합격한 샤오미의 디자인은 어떨까요? 샤오미 공기청정기, 샤오미로봇청소기, 샤오미 보조배터리 등 다른 제품 라인 처럼 심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이트컬러의 군더더기 없이 수치만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굳이 온도, 습도 이런 글씨가 없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테일에 집착하는 여자... ㅇ0ㅇ 포기 못해..)  상단에 블루투스와 배터리잔량 표시도 좋았습니다.

 

 크기는 사진과 같이 스카치테이프보다 작은 미니 사이즈입니다. 스티커로 벽면에 부착해서 사용하면 저처럼 수납장 위에 뭐 올려놓는 거 싫어하는 사람한테 딱입니다.

 

제품 특징

0.1 단위 고정밀온습도센서기(초당 1회 측정)|손쉬운 모니터링|저전력|자석벽스티커|블루투스기능

 

 블루투스 연결하면 전용 APP에서 온습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다른 샤오미 제품을 쓰고 있다면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리 설정한 온도에 맞춰 샤오미 에어컨, 가습기를 현재 측정된 방 안 온도를 확인하고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 사용자에 따라 굉장한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점이 신생아 습도계로 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예민하게 측정될까? 저의 호기심을 풀어볼 시간!

 

하단에 구멍이 난 부분에 입김을 불어보았습니다. 정말 1초 단위로 측정을 하는지 수치가바로 올라가더라고요. 측정된 온도는 방안에 부착된 난방조절기의 온도와 비교하면 오차범위내에 들어왔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신뢰가 가는 제품입니다.

 

 

 

| 건전지는 안 주는거양? ㅠㅠ..

 AAA 건전지 한 개가 들어가는데 으음- 건전지는 같이 세트 구성이 아니더라구요. 가격 더하더라도 같이 판매해주시면 구매자분들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우선 리모콘에서 하나 빼서 테스트해보았답니다. ㅋ

 

 겨울철이라 항시 난방을 틀어 가습기를 쓰지 않는 경우 집안이 좀 건조하실텐데요. 습도계를 구매해서 저도 제 컴퓨터방 습도 측정해보니 3~40% 정도더라구요. 생각보다 낮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방안 적정 습도는 5~60%라고 합니다. 이제 입춘도 지났으니 난방을 줄여보려구요. 솔방울이나 빨래 같은 것 널어놓으면 조절이 된다는데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습도계로 확인해보려고요.

재미있는 실험이지 않나요? (님만..?) 아무튼 굉장히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구매했습니다. 이상 리뷰를 마칩니다. 또 알찬 후기로 돌아올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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