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콜레스테롤 높으면?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빨간불

올해 건강검진을 했는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

|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높으면?

Q.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안 좋을까요?

A. 콜레스테롤은 세포막과 혈관 벽을 구성하고, 체내 호르몬 합성을 돕는 등 우리의 신체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 안에서 활동하는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나뉘는데요.

우선 우리의 혈액 속에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라는 두 종류의 지방질이 있습니다.

이 중 콜레스테롤은 다시 아래와 같이 두 종류로 나뉩니다.

- 저밀도지단백(LDL-콜레스테롤) -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혈관 벽에 계속 쌓이게 됩니다. 나쁜 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HDL-콜레스테롤) -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좋은 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진단 - 이름 그대로 혈관 속에 필요 이상의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쌓이거나 좋은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적은 상태를 말합니다.

즉, 총콜레스테롤(LDL+HDL),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높거나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상태입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관 벽에 기름때가 쌓이면서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동맥경화증이 진행돼 심혈관, 뇌혈관 질환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여 몸 안에 균형을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의 의미

단위 : mg/dL 출처 : 보건복지부

이상지질혈증 - 총콜레스테롤이 230을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이상 HDL-콜레스테롤이 40이하인 상태

| 폐경기 여성이 꼭 알아야할 콜레스테롤 수치

에스트로겐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억제하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폐경기가 되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해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폐경 후 여성에게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이 급증하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조사에서 총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으로 측정되는 남,여 유병률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30~40대에는 남자의 유병률이 여자보다 높았으나

여성의 폐경기가 진행되는 50세 이후에는 여성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보건복지부

|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원인과 증상

원인

-1차성 원인은 유전적으로 기능이 떨어지거나, 식습관(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 과음), 비만, 운동 부족, 성별과 연령(중년남성과 폐경 이후 여성)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2차성 원인은 갑상선기능저하증, 신장질환, 당뇨병 등의 동반 질환과 임신,약물복용(피임약) 등으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난 경우입니다.

증상

-자각증상이 없고 혈액검사로만 알 수 있습니다.

| 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수치 낮추려면

생활 식습관 개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서구화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고기,생선, 유제품을 완전히 금식하는 게 아니라 유제품과 육가공품은 가능한 저지방을 선택하고 고기는 기름기를 제거하고 살코기 위주로 식사하여 곡류와 채소과일과 함께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과자,초콜릿,아이스크림에 들어있는 팜유(야자열매기름)에도 포화지방이 많습니다. 또한 빵과 과자를 만들 때는 고소하고 바삭하게 만들기 위해 쇼트닝에는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아지게 만듭니다.

필요에 따라 식물성 스테롤, 수용성 섬유소(물에 닿으면 미끈해지는 식품들), 오메가3 보충제도 도움이 됩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규칙적인 운동

빨리 걷기와 땀을 내는 유산소 운동은 매일 30분 정도라도 규칙적으로 해주면 심혈관질환에 큰 도움을 줍니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체중조절에도 좋습니다. 비만은 많은 질병을 유발하죠.